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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영원한 주석 ’김구 39 글을 맺으며 이와 같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영원한 주석’ 김 구가 평생의 화두로 삼았던 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 와 독립, 민주와 통일국가였다. 김구는 이를 이루고 자 한평생 고투하였다. 동학농민전쟁으로부터 시작 하여 의병과 계몽운동, 그리고 임시정부에서의 활동 에 이르기까지 가시밭길 역정을 멈추지 않았다. 자주와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에 매진하였고, 민주 주의를 세우기 위해 민주공화제 정부로 성립한 임 시정부에 헌신하였다. 나아가 통일국가 수립을 위해 좌우 연합정부를 구성하고, 광복 후 남북협상에도 나섰다. 이는 크게 보면 민족문제와 사회문제를 해 결하는 일이기도 하였지만, 작게 보면 김구의 자아 를 실현하는 일이기도 하였다. 돌이켜보면 이들 가운데 김구가 이룬 것도 있 지 만,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역사는 선열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손이 이어 받아 성취해 나가는 과정 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꿈과 이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역사가 되며, 그 역사가 미래를 열어가 는 이정표가 되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 역사의 숭고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에서 한국근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 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거쳐 연구소장을 역임하 였다.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독립유공자심사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으로 활 동하였다. 주요 논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큰 어른 이동녕』(2023),『대한민 국 임시정부 그 100년의 역사』(2019),『백범의 길, 조국의 산하를 걷다』(공저,  2018),『살신성인의 길을 간 의열투쟁가 김지섭』(2017), 『한국독립운동의 인물 과 노선』(2004),『이봉창의사와 한국독립운동』(공저, 2002) 등이 있다. 필자 김용달 중국 중경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기념촬영 한 김구(앞줄 가운데)와 임시정부 요인들(1945.11.3, 독립기념관  제공) 남북협상을 위해 평양으로 가는 도중에 38도선 표지판 앞에  선 김구(1948.4.19). 왼쪽은 비서 선우진, 오른쪽은 둘째 아 들 김신(동아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