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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성과 막사터
이곳 쌍산 항일의병 유적지는 한말 의병활동이 한창일 때 전라남도 화순군 계당산 일대를 중심으로 일본군에 맞서 싸운 의병활동의 거점 가운데 하나이다.
무기 및 탄약을 공급하는 무기 제작소와 유황의 저장고인 유황굴, 의병 방어시설인 의병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곳은 대규모의 의병들이 주둔한 의병성과 막사터이다. 이곳에서 의병들은 막사 생활을 하면서 훈련을 받았고 1907년 음력 3월 9일 막사터 입구에 있는 만세바위에서 만세를 부르고 능주를 공격하기 위해 첫 출정을 하였던 것이다. 의병성은 높이 약 80cm 정도의 돌들이 돌담모양으로 길게 쌓에 있으며, 그 내부에는 원형 또는 사각의 낮은 돌들이 불규칙하게 늘어선 막사터가 모여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전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의병성과 막사터에 대해 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주변에서 채석한 할석계통의 막돌을 이용하여 3~6단으로 축조한 건물리 4동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건물지에서는 출입구로 추정되는 시설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