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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영월엄씨대종회보 41호 을 역임하셨다. 2021년 9월 2일 향년 92세 로 돌아가셨고, 영월엄씨 대종회 장(葬)으로 장례를 엄수하였다. 1992년 병길 회장의 뒤를 이어 7대 회장 으로 선임된 기표 회장은 1997년 8월까지 5년 6개월간 우리 종친회를 맡아 사상 최대 인원이 입보한 병자 대동보를 성공적으로 발간한 업적을 남기셨다. 기표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그간의 대동 보는 난해한 한문으로 편보되어 한글만 배 운 젊은 세대들은 해독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상존하므로 쉬운 문체로 서둘러 신편 대동 보를 발간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판 단을 하고 1996년 병자 대동보를 발간하기 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셨다. 병자 대동보의 성공으로 인한 잉여금으 로 강남 논현동에 현재의 대종회관을 매입 하고 퇴임하였다. 기표 회장은 복야공파 퇴 휴당공계 29세손으로 1923년 경남 하동에 서 출생하였으며, 육사를 졸업한 후 육군 부 관감으로 예편한 뒤 국가 발전을 위하여, 제 8대 국회의원, 한국행정기능개발 협회장 등 을 역임하였으며, 무공훈장, 보국광복장을 수상하였다. 1997년 8월 기표 회장이 중도에 사퇴함 에 따라 한의원을 경영하던 원섭 회장이 임 시총회에서 잔여임기 회장으로 선출되어 대종회관 구입 이후의 잔금 지급 과정에서 의 발생한 재정 문제와 주차장 문제 외에도 예기치 못한 IMF 사태 발발 등으로 무단 사 퇴하고 역대 회장 중 수개월간 회장직을 역 임하신 원섭 회장은 복야공파 십성당공계 28세손으로 1943년도에 출생하셨다. 2002년 12월 제12대 회장에 선임되어 2007년 3월까지 4년 4개월간 대종회를 이 끌었던 영보 회장은 시조공 묘역 진입로 조 성 기초를 다지셨고, 장릉이 추봉 되면서 빼 앗긴 선산 회복 사업, 대동보 발간, 엄씨 천 년 역사 편찬 등을 추진하였으나 결실을 맺 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영보 회장은 군기공파 동정공계 28세손으 로 1931년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출생하여, 1953년 제7기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해군 감찰감(준장)으로 전역하였다. 2000년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된 전 건영 그룹 상호 회장은 중앙종친회 발전에 물심 양면으로 크게 기여하셨던 전 건영그룹 명 예회장 희섭 종현의 장남으로서 11-12대 회장, 그리고 2007년 14대 이후 2022년 현재까지 대종회를 이끌고 계신다. 상호 회 문 화 교 육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