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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월간 『순국』 400호 발간의 의의와 당면과제 37 월간 『순국』지 창간 초기에는 ‘우리 의 강령’ 3개항 즉, “우리는 선열의  숭고한 호국유지를 이어받아 위국애 민(爲國愛民)하는 민족정기의 수호 자가 된다 / 우리는 선열의 강렬한 순 국정신을 오늘에 실천하는 통일민족 사의 정통주체가 된다 / 우리는 선열 의 위대한 유적광업(遺跡光業)을 길 이 보존하여 민족전통의 빛나는 계승 자가 된다”는 것을 매호 앞머리에 실 었다. 이는 『순국』의 사명이 순국선 열의 숭고한 정신과 공훈을 기리고,  나라의 독립과 겨레의 번영에 이바지 해야 한다는 책무를 일깨우는 데 있 음을 천명한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 부 성립 당시의 ‘대한민국’은 분단 이 전 국가로서 통일에 우선권을 갖는  ‘원천국가’이다. 그러한 역사를 바탕 으로 풀어나가면서 현실을 조화시켜 야 할 것이다. 분단의 한쪽인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를 “동족 아닌 전쟁 중 인 두 국가관계”라 주장함에 따라 통 일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림 없이 겨레 모두가 자 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어 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5월에 지령 400호 맞아 우리나라 독립운동계 의 으뜸 정 기간행물인 월간 『순국』 지가 이번 5 월 에 지 령 400호를 맞 았다. 1988 년 1월 창간 호를 펴낸지 36년 만이다. 우리 사회 환경에서 월간지가 지령 400호를 넘기기는 쉽지 않은 일 이다. 더구나 여러 면의 뒷받침이 터무니없던 형편에서, 오직 독립정신 을 선양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는 사명감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순국』지가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400호를 넘기게 되었음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 필자 또한 처음부터 참여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도 감 회가 무척 새롭다. 『순국』지가 걸어온 36년 동안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처음(1988.1)에 는 격월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했다. 이는 정부지원이 전혀 없는 사단법 인 순국선열유족회(발행처)의 재정과 인력 형편이, 뜨거운 사명감이나 의욕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의를 더하여 1993년 1월호부터 월간으로 정상화해서 100호(1999.5), 200호(2007.9), 300호(2016.1)에 이어 이번에 400호를 내게 된 것이다. 한편 2020년 5월호부터는 광복회와 공동으로 발행하는 한편 책의 형태와 내용을 크게 확충한 결과, 2022년부터 연속 3년 동안 문화체육 관광부 · 잡지협회 선정 ‘우수콘텐츠’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뿐만 아 니라 학위논문에 인용하는데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내용도 충실해진 편이다. 제84회 대한민국 순국선열 · 애국지사 영령 추모(2023.11.17, 서대 문독립공원 내 독립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