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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영산 전투 (1950년 8월~9월)
'낙동강 돌출부(Naktong Bulge) 전투'라고도 하는 창녕-영산 전투는 6·25전쟁 초기 낙동강 방어선의 일부였던 창녕-영산 일대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을 상대로 33일간 치열하게 싸운 전투이다.
미 제24사단 제2사단 제1해병여단과 국군 제17연대가 북한군 제2사단 제4사단 제9사단을 맞아 적극적인 방어와 과감한 역습으로 북한군을 격멸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북한군은 3개 사단을 투입하여 창녕과 영산을 점령하고 이어 미 제8군의 퇴로인 밀양 지역을 차단하려는 기도가 좌절되었다.
국군과 유엔군은 창녕-영산 일대에서 북한군 3개 사단 이상을 묶어둠으로써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함은 물론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는 뒷받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