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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엄씨대종회보 43호 13 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에 우리가족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가 먼저 보는 사람이 “사랑합니다! 사 랑해! 사랑해요!”를 실천하기로 하고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지난 몇 십년간 가족 간 생활을 회상해 볼 때 엄 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됐습니다. “사랑”하면 예수님의 위대한 사랑을 생각하 게 되고 부처님의 자비를 생각하게 되지만 어버이, 아니 어머니의 자식 사랑이야 말로 한 가정을 평화롭 게 영원한 행복으로 이끌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하면서 가족 간에 “사랑해! 사랑해요! 사 랑합니 다!”를 우리 모두 실천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족 간에 먼저 실천하면 종현 간에도 스 스럼없 이 “사랑해요! 사랑해! 사랑합니다!”를 실천하게 되고 이웃, 사회, 민족, 국가에 상상할 수 없이 좋은 변화 가 계속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세계 일류국가의 국민들은 거의 모르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먼저 미소로 눈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 서 좋 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우리들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서도 인사를 하지 않고 어색하게 지내는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남 녀 7세부동석이라는 오랜 유교사상에 영향을 받아 사랑이라는 용어가 이성간의 사랑을 먼저 연상하게 되어 사랑이라는 말을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이 “사랑해! 사랑해요!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아가페적 사랑,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유래한 순수한 플라톤적 사랑 이라는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민족은 사랑이라고 말하면 먼저 이성에 대한 사랑이 먼저 연상되 어 이 사랑한다는 말을 주저하고 망설이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일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이제 우리민족 우리나라도 세계 200여 개국 이상 되는 국가 가운데서 경제, 과학, 문화, 국방력 등에서 5위에서 10위의 국력을 인정받게 되는 상황에서 가족, 가정에서의 생활문화도 “사랑해! 사랑해요 ! 사랑 합니다!”를 실천하면 물질 만능의 잘못된 환경에서 벗어나 건전한 정신이 물질을 지배하며 공생하는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간절한 생각에 거듭 당부합니다만 우리엄문 종현님들의 모든 가정에서 “사랑해! 사랑해요! 사 랑합니 다!”를 실천하여 행복한 가정,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민족과 국가관이 확립된 행복한 삶 이루 시기를 기원합니다. 서기 2024년 8월 31일 영월엄씨대종회 회장 겸 대동보소 소장 호(號) 사계(思溪), 법명 자봉(慈峯) 엄상호(嚴相皓) 화목한 가정을 이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