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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뺴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하여 피압박 민족의 울분을 터뜨리며 민족정기에 입각한 항일구구운동을 전개하다가 검거 투옥되었던 애국지사 한분이 계시니 이분이 바로 이곳 성주군 성주읍 경산동에서 태어 난 성곡 서병무선생이시다. 선생은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20세의 피끓는 청년으로서 향토의 애국지사이신 심산 김창숙선생과 대구의 족친이며 애국지사이신 동암 서상일선생 석연 서성준선생과 연락하여 국내의 동지들을 규합하고 거사일로서 성주읍내 장날인 4월 2일로 정한 뒤 석연선생으로 부터 독립선언서와 각족 선전문을 전달받고 동지들과 밤새워 태극기를 만들었다가 상품으로 가장하여 시장으로 운반하고 그 날 정오를 기하여 동지들과 함께 수천명의 장꾼들에게 태극기와 선언서 등을 재빨리 나누어주면서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함으로써 시장은 온통 독립만세의 함성으로 뒤덮혔다.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