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page
32page
봉산산방(蓬蒜山房)
미당(未堂)은 서정주 시인의 호.
'덜 된 집', '아직은 조금 부족한 사람'이란 뜻으로 '늘 소년이려는 마음'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이 집의 원래 이름은 봉산산방(蓬蒜山房).
'쑥과 마늘의 집' 이란 뜻이다.
곰이 쑥(蓬)과 마늘(蒜)을 먹으면서 웅녀가 됐다는 단군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시인 스스로 지어붙였다.
우리 민족신화의 원형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적인 미학과 사상을 탐구해온 시인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시인은 이 집에서 1970년부터 2000년까지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