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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24년 5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윤경로 식민지역사박물관 · 근현대사기념관 관장 있는 시민세력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근현대사기념관, 2016년 5월 문열어 한편 근현대사기념관 역시 식민지역사박물관 건 립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근현대사 기념관의 장원석 학예실장이 설명을 곁들였다. 이에 따르면 2014년 3월에 서울시 강북구에서 전 문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에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안 자문을 요청했다. 특히 2012년부터 강북구 수유리 일대에 자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6위 묘 역을 역사문화자원으로 삼아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 었는데, 이 과정에 건립과 전시 설계 등의 자문으로 참여했고, 민족문제연구소가 2015년 2월 ‘근현대사 기념관’의 민간위탁체로 선정되었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전시기본계획을 수립하 고 2016년 5월 개관하여 운영에 착수했다. 지자체와 역사전문기관이 협업한 좋은 건립사례라고 할 수 있 다. 흔히 기존의 기념관이나 현대사 박물관이 특정 인물 중심의 전시 경향을 보이는데 반하여, 강북 구 의 근현대사기념관은 ‘독립 · 민주 · 자유’ 등 대한민국 성립과 발전의 기본 가치이며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 하는 핵심적 의미를 추구하는 전시설계안을 반영했 다고 한다. 매년 2~3회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강북 구 지역 주민 중심의 성인과 청소년 강좌를 연 4회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식민지역사박물관과 근현대사기념관 구성의 특징 윤관장과 장실장의 설명을 듣고보니 민간 연구기 관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식민지역사박물관과 근현대 사기념관의 설립과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윤관장께 요청하여 양 박물관 구 성의 특징과 주요 전시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식민 지역사박물관에 대해서는 김승은 학예실장의 설명 이 더해졌다. “식민지역사박물관은 용산구 청파동 효창공원 인 근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효창원은 조선시대 왕실 묘원에서 일제강점기 일제 수탈과 전쟁기념의 식민지역사박물관의 한 · 일 시민연대 관련 전시내용을 설명하는 김 승은 학예실장 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는 독립선언서. 국내에 몇장 남지 않 은 선언서 원본을 일본에서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