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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23년 4월 Special Theme   한국독립운동과 국제도시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적 전개  일본어를 배우고, 각종 정보를 얻었다. 또한 이 곳 에서는 각종 강연회와 웅변대회가 개최되어 식민지  청년들의 든든한 ‘비빌 언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어떻게 도쿄의 한복판에 조선인만의 이 런 건물이 지어질 수 있었을까? 거기에는 1906년 8 월에 서울 황성기독교청년회의 일본 조직으로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가 설립된 것이 큰 기반으로 작용 했다. 처음에는 간다구(神田區) 미토시로초(美土代 町)에 있는 일본기독교청년회관의 한 공간을 빌어  운영하다가 미국 뉴욕세계기독교청년회의 성금 등  총 3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간다구 니시오가와초 (西小川町)2정목 5번지에 신축 건물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건축 설계는 선교사이자 기독교계 건축가인  윌 리엄 보리스(William Merrell Vories, 일본명 히도 츠야나기 메레루(一柳米來留), 1880-1964)이다. 그 는 1911년 도쿄에 중국 YMCA회관을 설계했으며,  고베(神戶)여학원, 간사이(關西)학원, 도쿄의 일본  YMCA 회관 등 주로 기독교계 건물을 건축 설계했 다. 한국에도 146개의 건축 작품을 남겼다. 조선기 독교청년회관은 콜로니얼 양식의 2층 목조건물이 며, 건물 입구 현관에는 한옥 기와를 차용하여 한국 적 정서를 드러내도록 설계했다. 잘 알려진대로 이 곳이 바로 1919년 2월 8일 도쿄 유학생들의 독립운 조선기독교청년회관(왼쪽)과 W.M.Voreis가 설계한 조선기독교청년회관 입면도(오사카예술대학 건축학과 야마가타 마사아키(山形政 昭) 교수 제공)  1914년에 지어진 도쿄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