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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되찾는데 남녀 구분없어 가족 · 공동체 · 국가의 일원으로 독립운동 투신 윤희순 · 유제원 부부와 가족, 의병 · 만주독립운동 헌신 이중업 · 김락 부부 항일투쟁, 3대 유림독립운동 이끌어 안창호 · 이혜련 부부, 임시정부 독립운동 등 큰 기여 김사국 · 박원희 부부, 사회주의운동 등 전개 일제강점기, 시대의 본분을 자각한 이들의 저항은 강렬했다. 가족 ·공동체 ·국가의 일원으로 독립 을 꿈꾸었던 시대, 부부 독립운동가와 가족들의 삶을 주목해본다. 윤희순은 시백부 유인석 의병장, 시부 유홍석 의병장, 남편 유제원, 아들 유교상 · 유돈상 · 유민상과 함께 25년간 의병운동과 15년간 독립운동을 쉼 없이 실천했다. 이중업 ·김락 부부의 항일투쟁은 항일의병, 자정순국과 만주망명, 그리고 3 · 1운동과 파리장서운동, 제2차 유림단의거와 군자금 모 집 활동 등 189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이어지는 3대 유림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안창호와 이혜련은 35년 6개월 가량 ‘부부’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겨우 13년 동안만 같이 살았 다. 안창호가 국내 감옥에 투옥됐을 때, 이혜련은 남편을 대신하여 집안을 돌보며 아이들을 교육 시켰다. 김사국·박원희 부부는 국내외에서 각종 사회운동과 민족운동에 종사했으며, 북간도(중 국 연변)에서는 동양학원을 통한 민중교육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30대 초 · 중반 젊은 나이에 병 으로 요절하고 말았다. 김사국의 아우 김사민도 형과 함께 활동하면서 여러 투쟁에 동참했으나, 1950년 6 · 25전쟁 중에 행방불명되고 말았다. Theme 1. 여성의병장 윤희순과 유제원의 가족독립운동 · 심옥주 Theme 2. 3대 유림 독립운동의 중심 추, 이중업 · 김락 부부 · 신진희 Theme 3. 민족 독립을 위한 삶, 도산 안창호와 부인 이혜련 · 김도형 Theme 4.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김사국 · 박원희 부부와 동생 김사민의 비극적 서사 · 전명혁 광복 제79주년 특집 부부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