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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박종선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소장 27 동가들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여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법학자로서의 보람과 함께 유관 순열사,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활 동에 대한 세계화의 꿈을 당당하 게 밝히는 박소장.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아 연구프로젝트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에 연 구과제를 신청해보겠다고 한다. 아무쪼록 박소장의 꿈이 이루어지 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8월 29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서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이 출범했습니다. 아너 스클럽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보 훈 기본이념의 구현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각 분 야에서 선발했죠, 2024년 국가보훈부 창설 63주년 을 기념하기 위해 6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습니 다. 유관순연구소장인 저도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 정되어, 아너스클럽의 모토인 ‘일상 속 살아있는 보 훈, 모두의 보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예로 운 회원으로서, 지난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충남동부 보훈지청을 통해 보훈가족들과 ‘한가위 사랑의 건강 음식 나눔’의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국가보훈 업무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포상자 가운데 최고등 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받은 인물은 모 두 33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 가운데 장제스[蔣介石] 중화민국 총통 등 5명의 중국인을 제외하면 한 국인 은 겨우 28명이다. 특히 유관순 열사는 2019년 3월 1일 문재인정부의 특별한 관심 탓에 ‘추가 서훈’ 형 식으로, 유일한 여성 독립운동가로 비로소 1등급 대 우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 유관순연 구소의 활약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다. 또 향후 큰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박소장은 우리가 보편적 인간으로서의 유관순을 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영웅’보다는 진솔하고 친근한 인간적 면모를 보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 는지 자문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광복 80주년의 원단(元旦)에 즈음하여 마치 유관순이나 잔다르크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구국항쟁의 선두에 선 것처 럼, 외유내강형의 여성학자인 박종선 유관순연구소 소장과 유관순연구소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유관순 연구소가 있는 백석대 본부동을 나섰다. ‘유관순 이모티콘 디자인 전시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