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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윤경로 식민지역사박물관 · 근현대사기념관 관장 27 만나고 싶었습니다ㅣ  윤경로 식민지역사박물관 · 근현대사기념관 관장 식민지역사박물관과 근현대사기념관, 설립 단계부터 깊은 관련 민간 · 공공박물관 성격 다르나, 상호보완적 전시 구성 “제국주의 청산 · 탈식민주의, 독립 · 민주정신 성찰 국제연대로 민주주의 완성 · 동아시아평화 추구” 올해 4월 10일(수요일)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실시 됐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국민들은 놀라운 수준의 정치의식 을 보여주었다. 현 정부 출범 이래 사상 초유의 5년 내내 지속 되는 여소야대 국면은 분명 현직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큰 부 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바로 대한민 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 게 보면 시련과 성장, 굴욕과 영광으로 점철된 한편의 드라마 와 같은 한국 근현대사를 이끌어온 민중의 저력이 반영된 결과 가 아닌가 판단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진로와 운명을 가늠하는 국회의원 선거 결과의 후폭풍이 채 가시지 않은 4월 22일(월) 오후 서울시 용 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입구에 있는 식민지역사박물관을 찾았 다. 식민지역사박물관과 근현대사기념관 관장을 겸하고 있는 역사학계의 원로 윤경로 관장을 찾아 두 박물관의 전시 · 교육 내용과 근래의 역사 현안 등에 관한 고견을 들어보기 위해서였 다. 사실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이 두 박물관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알찬 전시와 관련 프로그램 운영으 로 이미 역사학계와 교육계,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상당히 좋은 윤경로(尹慶老) 관장은 1946년 경기도 양주시 출 생으로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 · 고교 역 사 교사를 거쳐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한성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성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운영위원과 국가 보훈부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안암역사연구회와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한국기독교역사 연구소 소장 · 이사장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신 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 2003년부터 현 재까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2년 청조근정훈장, 2013년 제9회 독립 기념관 학술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105인  사건과 신민회 연구(개정증보판)』(2012), 『한국  근현대사의 성찰과 고백』(2008), 『한국근대사의  기독교사적 이해』(1992) 등이 있다. 인터뷰ㅣ장세윤 월간 『순국』 편집주간 글 · 사진ㅣ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