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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 국내 항일 투쟁의 성격과 방향 항일투쟁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외교권을 빼앗긴 후부터 1945년 8.15 광복을 맞을 때까 지 일제를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대항하여 나라와 민족을 지키고 독립을 쟁취하려는 운동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일어나기까지 우리 민족의 국내 항일 운동은 크게 의병 항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이루어졌다. 의병 항쟁이 민중들과 위정척사 사상 을 가진 유학자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침략행위에 맞선 무력 투쟁이라면 애국계몽운동은 개화파들을 중심으로 민족의 실력을 양성하여 국권을 되찾자는 운동이다. 민중계몽에 앞장서다 | 독립협회의 계몽 운동 1896년부터 1898년까지는 독립협회를 통 한 계몽활동이 이루어졌다. 독립협회는 우 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사회정치단체로, 외 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서재필이 창립하였다. 독립협회를 이끈 지도층은 해 외 시찰이나 해외 유학 등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관과 지식 체계를 갖춘 신지식인들이 었다. 특히 서구 시민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서재필, 윤치호, 이상재 등이 지도층을 구성 하였다. 독립협회는 자주국권·자유민권·자강개혁 사상을 통하여 자주 독립·개화혁신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앞서 같은 목적으로 서 재필이 독립신문을 간행하였으며 독립협회 창립 이후에는 자주독 립을 상징하는 독립문과 독립관 건립, 독립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민중의 힘을 길러 나라를 찾자 2 국내 항일 투쟁 서재필 최초의 근대적 사회정 치단체인 독립협회를 만들었다. 독립협회는 자주독립·개화혁신운동을 전개 하고자 1896년 독립신문을 간행하였다. 독립 신문은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구성되었으며 격일간지로 나오다 일간지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