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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 애국지사 이희계(중걸) 공의 묘 이희계(1900~1931): 대통령표창 애국지사 이희계(중걸) 공은 1900년 울주 온양 신밤마을에서 출생하였고, 1919년 4월 8일 온양 남창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고종의 인산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였다가 3.1만세운동을 목격하고 돌아온 웅촌의 이재락이 품에 숨겨 온 독립선언서를 족친인 이수일에게 보여주었고, 이수일은 들은 바를 즉시 마을 문중에 전하였다. 평소 항일의식을 길러오던 이희계 공은 이쾌덕, 이수락, 이용락 등과 만세시위에 대한 의논을 거듭하여 남창 장날을 거사일로 정하고, 전날 밤을 새워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4월 8일 오후 4시경 장터에 집결하여 태극기를 장꾼들에게 배포한 뒤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였고, 수백 명의 장꾼이 호응하여 함께 만세시위 행진을 거행하였다. 남창만세운동은 학성이씨 문중이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은 선두에 서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현장에서 일경에 체포되었으며, 징역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공의 애국정신을 기려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 묘소 소재지 청량읍 율리 산 65 ※ 2017년 11월 16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여 현재는 가묘가 설치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