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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박종선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소장 26 2025년 1월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특히 박소장은 백석대 기독교박물관 내 유관순특 별관에 전시되고 있는 ‘유관순 뜨개모자’를 국가지 정 문화재로 등록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 뜨 개모자는 유관순 열사가 1918년 오촌 조카인 유제 경(柳濟敬, 1917~2012,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의 어머니에게 유제경의 첫 돌 때 선물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삼색 코바늘 레이스로 짠 이 뜨개모자는 둘레 53.5cm로 명사(明絲, 누에고치에서 뽑은 가늘 고 고운 실)로 만들어졌다. 유열사의 유일한 유품이 라고 한다. 이 뜨개모자는 백석대 창조관 12층에 있 는 기독교박물관의 4관인 ‘유관순특별관’에 소중하 게 전시되고 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의 공동공간 인 창조관 12 · 13층에는 기독교박물관과 보리생명미 술관, 산사(山史) 현대시100년관, 그리고 백석역사관 이 매우 정연하게 자리하고 있다. 역사와 문학, 예술 전시를 아우르고 있어 교육에 활용할 만하며, 자세 히 둘러볼만 했다. 학자로서의 보람과 ‘세계화의 꿈’ 끝으로, 박소장의 연구사업이나 교육 관련 활동, 그리고 앞으로 계획중인 연구사업이나 개인적 관심 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공해오던 경찰학부 관련 연구 · 교육 활동 가운데 가장 보람있고 의미가 있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어떤 것을 들 수 있을지도 궁금 했다. “법학자로서 연구활동 중 ‘아동진술의 증명력 판 단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진술분석기법을 국내에 소 개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대검찰청에 대검예규(例規) 로 ‘진술분석 규정’이 제정되었으며, 각 법원의 판례 에서 진술분석의 요소들을 바탕으로 판결문이 작성 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장 보람되고 의미있었던 연 구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재직기간 중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잔 다르크연구소와 우리 유관순연구소간 학술세미나를 열고 싶어요. 미국 뉴욕에서 3 · 1운동의 날을 2019년 제정했습니다. 향후 우리 유관순연구소가 프랑스 · 미 국 등 해외에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우리 독립운 박소장(맨 뒷줄 오른쪽)과 백석대 경찰학부 학생들이 지난 11월 20 일 충남동부보훈지청·백석대 공동 ‘보훈 기부문화 확산 챌린지’ 기 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양일보 제공).  유관순연구소는 2024년 10월 23일 백석대 예루살렘광장에서 ‘ 유 관순 이모티콘 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했다(대전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