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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당시 철도수송본부 터
'용사의집'은 교통부 청사가 있었던 곳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자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곳에 철도수송본부가 긴급히 설치됐다. 교통부는 1950년 6월 25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경의선을 비롯한 경원선, 경춘선 등의 정기열차를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철도수송본부는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전시체제를 갖추고 임시열차를 운행했다. 북한군의 서울 점령 점령을 앞둔 6월 27일 오전 9시에는 부산으로 떠나는 급행열차를 마지막으로 일반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지했다. 전황이 악화되면서 철도수송본부는 수원과 대전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100여명의 철도원이 순직하는 등 전시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핬였다. 도로망이 발달하지 못한 당시 상황에서 철도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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