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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선생 가계도
한훈은 1889년 3월 27일, 충남 청양군 사양면 흥산리 216번지(현재 충남 청양군 남양면 흥산리)에서 아버지 한성교와 어머니 성자문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선생의 본명은 한우석이며, 가명으로 '만우', '동열', '조선달' 등을 썼고 자는 '성초', 호는 '송촌'이다. 침착하고 대범한 성격의 인물이었다고 전해진다. 한훈은 불과 열일곱 남짓의 나이에 의병이 되었다. 형인 한태석과 함께 의병이 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외숙의 영향이 있었다. 한훈과 그의 형 한태석은 이후로도 평생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독립운동의 동지로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