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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영월엄씨대종회보 41호 종 보 발 간 사 단기 4356년 서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여 찬란히 솟아오르는 태양과 함께 엄문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영월 엄씨 제 18대 대종회 회 장 엄 상 호 국내외 영월 엄문의 종현 여러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의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여 영월 엄 문의 종보 제41호를 발간하고 발간사와 더불어 새해 인사 말씀을 드리면서 각 종현님들 의 건 강과 가정, 문중에 조상님의 음덕으로 큰 행운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번 계묘년에 우리 엄문 천년의 숭조 숙원사업이었던 영월 미래과학 정신문화 교육관 이 완 성되면 훌륭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풍부한 교재와 훌륭한 강사진을 구성하여 자라나는 청 소년 들을 위한 교육을 하게 되는 해로 미래의 새천년을 위한 뜻 깊은 새 출발의 해가 될 것입니 다. 우리 엄문은 지난 천년의 역사 속에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는 한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씨 조선 제 6대 임금 어린 단종(端宗)이 세조(世祖)에 의하여 임금의 자리에서 물러나 노 산군 으로 강등되어 영월 청령포에서 귀양살이를 하고 있다가 세조의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 하여 동강에 버려져 있을 때 그 시신을 수습하는 사람에게는 삼족을 멸하는 무서운 형벌을 내 린다 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당시 영월 호장 엄흥도 선현은 깊은 밤중에 두 아드님과 함께 단 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엄문의 선산인 동을지(冬乙旨)에 이르렀을 때 잠자고 있던 노루가 일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