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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 25 실’을 철거했다. 윤석열 정부, 특히 국방부와 육사 당 국의 역사관련 정책이나 방침, 홍범도 흉상 문제 등 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했다. “이전 하지 말아야죠.” “얘기할 게 뭐 있어요. 우리가 독립운동가들의 흉 상을 이리저리 갖다 옮기고 하는 것은 정말로 예의 가 아니라고 봐요.. 처음에 어떤 취지에서 설치했든 지, 일단 흉상을 세워놨으면 잘 보존을 해야지, 그분 들이 너무 가볍게 취급당하는 느낌이 들잖아요. 저 는 그것은 정말 안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버지가 좌파라고 해서 우리 아 버지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하고 똑같은 경 우입니다.” 김의원의 속 시원한 답변이다. 윤석열정부 등장 이후 최근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사를 이념으로 재단하 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연구와 교육이 소홀해지고 있다는 걱정도 있다. 독 립운동사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연구 · 교육의 문제가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이 정 부 담당자들이 생각을 바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독 립운동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절대 안됩니다. 어 느 나라도 독립운동사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나라는 없어요.” 역시 단호하면서도 명료한 답변이다. 한일간 과거사는 해결되지 않으면 그대로 둬야 김의원은 앞에서 거론했듯이 ‘독도 및 동해 등의 영토주권 수호에 관한 법률안, ‘후쿠시마 원전 방사 성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 금지 및 수산업 진흥 등 을 위한 특별법안’을 공동발의했다. 이에 한일관계 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의 대일정책, 일본 정부나 국 민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문의했다. “한일 관계를 이제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겠다 는 의지는 좋은데, 그렇다고 해도 과거를 불문(不問) 하고 미래로 갈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저는 과거에 남 은 것이 안풀린다면, 그건 놔두고 미래로 가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데 미래로 가기 위해서 우리 김의원은 2023년 11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성일종 의원, 각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가 바꿀  국 방의 미래 모습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충남 논산 일원에 국방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충청투데이 제공 ).   오른쪽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김의원(충청매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