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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불망비 완주 용진 봉서사(鳳棲寺) 인근에 위치한 박기순(朴基順, 1857~1935) 불망비로 바위에 각인한 형태이다. 전면에는 '부경 박공기순 개선 불망비(副卿朴公基順 改繕 不忘碑)', 후면에는 '박기순(朴基順)'이 새겨져 있다. 박기순은 1857년 5월 5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1906년 7월 시종원(侍從院) 부경(副卿)에 임명되었다. 1915년에는 일본적십자사 유공을 받고, 같은 해 11월 다이쇼(大正) 천황 즉위 기념 대례기념장을 받았던 친일 반민족행위자다. 전면에 새겨진 정보에 따르면 이 불망비는 다이쇼 5년(1916) 7월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박기순이 시종원 부경 관직에 있을 당시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으로 현재는 친일 행적에 대한 잔재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