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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이렇게 파도가 높은 날은
푸른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끝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바다가
되어버닐 그대를 꿈에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아침 해 눈부신, 그 가슴 벅찬
출항은 마지막 출항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숭고한 조국 사랑의 마음
잘 이어받겠습니다.
해맑은 당신의 웃음소리
다시 듣고 싶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파도가 높은 날은
그대가 유난히 더 그립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정 박경순
우리의 동료 故 이청호 경가사
남긴 엄숙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추모의 念을 새긴다.
해양영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
지는 지금, 대한민국의 햐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순직한
고인의 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해양경찰 전 직원의 뜻을
모아 故 이청호 경사의 像을
인천해양경찰서 뜰에 세우다.
2012.12.12 해양경찰청 직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