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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의사 장진홍(張鎭弘) 선생
조국 독립에 목숨 바친 선생의 호는 창려(滄旅), 본관은 인동(仁同)으로, 1895년 6월 6일 칠곡군 인동면 옥계동(현 구미시)에서 태어났다. 1907년 인명보통학교(현 인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조선 보병대 제대 후 광복단에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1918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독립군 80여 명을 모집 훈련을 시키고, 이듬해 귀국하여 3.1운동과 일제의 만행자료를 세계에 발송 폭로하였다. 1925년 대구에서 애국 시인 이원록(호: 육사) 형제 등과 비밀결사하고, 1927년 10월 18일 11시 30분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하였다.
1928년 일본 오사카로 잠입하여 다음 거사를 준비 하던 중, 1929년 2월 14일 체포되었다. 1930년 대구법원 1.2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7월 21일 상고심에서 확정이 되자 "일제의 손에 죽느니 내 손으로 죽겠다"라면서 집행 전날 7월 31일 밤 옥중 자결로 순국하였다.
1962년 3월 1일 건국 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