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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의병의 날’ 13주년 기념 특집 한말 의병전쟁을 다시 본다 24 2023년 6월 등으로 표현되는 지역사회 내부의 모습이 저항운동 이라는 형태를 통해 과거와 미래에 대한 교차점으로 작용하는 모습도 알 수 있다. 한말 의병전쟁 연구의 현황 의병운동에 대한 해방 후 최초의 연구는 1955년 에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회에서 나온 『사총』 에 발표된 신석호(申奭鎬)의 「 한말 의병의 개황」 이 었다. 이후 의병전쟁에 대한 연구는 을미의병을 중 심으로 보수적 민족주의자였던 유생의병장을 중심 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특히, 의병장의 사상적 배 경, 의병운동의 전개과정 등에 집중적으로 연구하 였다. 이는 의병운동을 가장 적극적인 반제국주의 운동으로 근대민족운동의 태동으로 접근하였기 때 문이었다. 그 결과 을미의병(1896년 의병운동)의 사상적 배 경으로 화서학파, 정재학파, 남당학파, 노사학파 등 이 있고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 라도 지역의 의병운동에 영향을 미 치고 있었음을 밝혔다. 또 의병장 을 중심으로 의병부대간 연계성에 대해서도 파악하였다. 의병운동의 성격에 대해서도 의병을 복고적이 며 보수적인 성격을 띤 전쟁이었으 며 사상적으로 지방 유림들의 반개 화주의와 민족주의로 파악하였다. 1907년 의병전쟁에 대해서는 서울 의 시위대, 지방의 진위대의 항쟁과 해산군인과 의병세력의 연계성을 강조하면서 의병전쟁이라는 개념 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의병운동이 가장 적극적인 반제국주의 운동이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의병전쟁에 대한 연구경향은 의병자료집의 발간 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우선 주목되는 자료집은 1970~1978년까지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에서 수집 편찬한 『독립운동사자료집』 1~3집 · 별집 1집이다. 이 자료집은 의병운동에 참여하였던 인물들의 후손 이 보관하던 자료를 새롭게 발굴하여 번역과 원문을 함께 수록한 것으로 일제측 기록에 의존하고 있던 의병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 다. 특히, 강원도, 충청도, 경상북도, 호남 일대에서 활동한 의병부대의 의병전쟁 전개과정 및 성격을 파 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다음으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1979년부터 1990 년까지 발간한 『한국독립운동사자료』 8~19권(의병 편)이 있다. 이 자료집은 일본군의 의병탄압 기록인 『폭도에 관한 편책』을 번역하여 연월일과 건별로 재 1907년 영국기자 프레드릭 맥켄지(F.A.Mckenzie, 1869~1931)가 경기도 양평에 서 의병부대를 만나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