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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명(玄濟明) 나무
현석(玄石) 현제명(1902~1960)은 대구출신으로 종로초등학교를 졸업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음악가로 소년시절 대구제일교회에서 성가활동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평생을 연주자로, 작곡가로, 또한 음악교육가로 활동하면서 대구를 빛냈으며, 오페라 <춘향전> <왕자호동>과 <고향생각〉 〈희망의 나라로〉 〈그 집앞> <산들바람> 등 주옥같은 가곡을 남겼다.
선생께서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청소년기인 계성학교를 다닐 때 등·하교 길목 언덕에 있던 수령이 200여년 정도 된 이 이팝나무 아래서 다듬은 악상들이 나중에 훌륭한 작품으로 태어난 것이 아닌가하여 그가 자주 앉아 생각에 잠겼을 이 나무를 "현제명나무" 라고 부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