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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경찰 역시 최전방에서 희생하며 국군과 보조를 잘 맞추었다. 내평지서와 사북지서 대원들의 희생으로 적의 공격을 지연시켰으며 춘천 경찰을 비롯하여 공비토벌에 참가하고 있던 전투경찰도 신속히 회군하여 국군과 보조를 맞추며 적을 교한한 점도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군인 : 춘천 전투는 개전 초기 국군이 유일하게 거둔 승전으로서, 국군의 뛰어난 전투 수행 능력을 확인시켜 준 쾌거이자 전쟁 전반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건이다. 국군은 5대 1 이상의 압도적인 전력을 동원한 북한군을 맞아 목숨을 아끼지 않는 전투를 통해 춘천을 3일 동안 지켜냈다. 결국 4일간 북한군의 발을 춘천에 묶어 북한의 최초 계획을 무산시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