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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23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던 도백(道伯)의 겸손한 답변이었다. ‘실사구시’와 ‘현장 행정’, ‘도민제일주의’의 기치는 참으로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마한 유적 세계유산 등재’ 실천 김지사는 제39대 전남지사로 취임하면서 100개 실천과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전라남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본 제4분야 ‘문화·관광 융성시 대 선도’는 ① 체류형 고품격 관광기반 확충, ② 문화 예술 자원 및 콘텐츠 융·복합화, ③ 대한민국 대표 행 사 성공 개최를 과제로 제시하고, 구체적 실천과제 로 13개를 제시했다. 매우 적절하고 대체로 실현가 능한 공약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 가운데 두 번째 과제인 ‘문화예술 자원 및 콘텐츠 융·복합화’와 관련해서 ‘국립 마한(馬韓) 역사문화센터 건립’과 ‘마한 유적 조사·발굴·정비 및 세계유산 등재’를 실천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 한 실천과제는 전남도의 문화유산과 특성에 부응하 는 적절한 방향이라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이 두 실천과제의 추진, 진전 상황 및 구체적 내용을 좀더 상세히 들어보았다. 아울러 광주시나 전라북도 등과 연계, 혹은 협력방안도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 사업비 327억 원이 투입되며, 마한 유적 발굴·조사·연구·전시 등 전반적 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2028년 개관 이 목표지요.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 력해 마한역사문화 발굴·연구·협력의 거점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남도는 고대 마 한의 역사성 복원을 위해 주요 유적에 대한 시굴·발 굴 조사와 학술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 다. 최근 해남 ‘거칠마 토성’과 나주 ‘자미산성’에서 마한의 소도(蘇塗)로 추정되는 제사유적 발굴 성과가 있었습니다. 함평 신덕고분군과 영암 옥야리 고분군 도 국가사적 지정이 진행 중이며, 고흥 동호덕 고분 영암군은 5월 7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국립마한역사문화센 터 성격과 기능’을 주제로 국립마한센터 영암 유치 1주년 기념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전남매일 제공). 5월 16일 열린 ‘나주 다시고분군과 주변유적 조 사·연구 현황과 의의’ 국제학술대회 포스터(문화 재청 제공). ‘영산강 고대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 산 등재 전략’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