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page

우리 영월 엄문은 천여년 전 시조 임의공(굟義公)께서 파락 사(坡갪使, 지금의 대사)로 이 땅에 오셔서 귀국하지 아니하 시고 고려조(高麗朝)에서 호부원외랑(戶部員外걏)의 벼슬로 지내시다가 나라에서 내성군(갘城君)에 봉(封)하시어 강원도 영월에 안주하게 되시고 그 후손들은 영월을 본관(本貫)으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처음 시조공께서 영월에 정착하시고 200여년 가까이는 영월을 중심으로 강원 도 일대에서 번창하여 오다가 200년 이후 700년대까지 전국으로 확장하였으나 모두가 시조공을 중심으로 된 가승보를 간직하여 오다가 많은 성씨들이 대동보 발간을 하기에 이르자 우리 엄문에서도 드디어 대동보 발간을 시조로부터 20세 조이신 예조판서와 형조판서 및 공조판서를 역임하신 엄집(嚴緝)공께서 시작하 여 진행 중에 서거하셨습니다. 아드님인 장자 21세조 경원(慶遠)공이 다시 이어받아 진행하시다가 돌아가신 뒤 차자이신 경연(慶延)공이 다시 조카인 형조판서 예조판서가 되신 22세조 엄 린(嚴璘, 엄숙(嚴璹)으로 개명)공과 무진년 1748년 봄에 무진보를 완간함으로 서 오늘날 우리 엄문 모두가 자손의 도리를 다하면서 혈통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제2차 을해 대동보 발간은 무진대동보 발간으로부터 127년 뒤인 서기 1875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 를 육성하여야 하겠습니다 영월엄씨대종회 회장 엄 상 호 12· 영월엄씨대종회보 4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