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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4년 12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민영백 ‘(주)민설계’ 회장(신규식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식 - 민족혁명의 선각자, 임시정부의 주춧돌』(역사 공간, 2024.9)을 펴냈다. 알려진 바로는 민회장이 이 책의 출판을 음양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민회장이 보기에 오늘날의 상황에서 이 책의 출간이 갖는 의 의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물었다. “외조부이신 예관(睨觀) 신규식 선생에 대해서 는 이미 『예관 신규식 평전(독립운동의 선구)』(김삼 웅 저, 선인, 2022)이 출판되었고, 『예관 신규식 전 집』제1 · 2권이‘예관신규식전집편찬위원회’주관으 로 2019년 5월 출판된 바 있습니다. 또 과거에 『한국 혼』(범우사, 2009)과 문고판 『한국혼』(민병하 역, 박 영문고, 1975)도 출판된 적이 있지요. 그러나 앞의 두 책은 본격적 학술서나 체계를 갖춘 교양서라기 보다는 문고판 교양서와 자료집이라 학술적 측면 이나 대중성의 차원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고, 특히 뒤의 신규식 전집은 자료집이라 일반 독자나 국민 들이 읽기는 부담스런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에 출판된 장석흥 교수의 저서는 최근의 연구성과 와 근래 발굴된 자료를 활용하여 비교적 알기 쉽게 서술하면서도 학술서와 교양서를 접목한 형식으로 출판돼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의 상황에서 재조명이 필요한 외조부님의 우국충 정(憂國衷情) 생애와 사상, 특히 교육구국과 실용주 의 이념, 임시정부 승인 외교 등 다양한 독립운동 등을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신규식의 호 ‘예관’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 명하다. 자결하려다 오른쪽 눈을 상해 홀겨본다는 뜻이다. 지난 2022년 9월은 신규식 선생 서거 100 주년이 되는 달이었다. 이 때문에 청주지역을 중심 으로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 장석흥, 『신규식 민족혁명의 선각자, 임시정부의 주춧돌』(역사 공간, 2024.9) 예관 신규식 선생(1880~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