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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21 용이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며, 황수석비서관이 생 각하는 ‘좋은 정치, 좋은 보좌, 훌륭한 수석비서관상 (像)’은 무엇인지 들어 보았다. 시민사회 균형발전과 정책참여, 투명성 강화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 다할 터 “저는 윤석열정부의 두번째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입니다. 전임 수석께서 윤석열 정부 초기 시민사회 와의 관계 설정과 운영방향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잡으셨다면 저는 이 프로세스가 잘 안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 시민사회단체 가 자율성과 투명성을 근간으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 하고, 단체 설립 취지에 맞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윤 정부에서 시민사회단체가 보다 투명하고 국민적 신 뢰를 회복해 정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성실히 이행하고 결실 을 맺도록 하는 것이 본연의 시민사회수석비서관상 (像)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보면 지극히 모범적이며 원칙적인 대답이 아 닌가 생각되었다. 윤정부에서 과거 정부보다 시민사 회 등 지원 비중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 의 문제제기가 있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평범하고 단순한 원칙과 기준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한국 사회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윤석열정부와 시민사회 단 체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국정운영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며, 상식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 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정책참여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진정 황수석의 다짐대로 대통령과 시민사회 사이 의 매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황수석은 매우 진지 하게 순국선열유족회와 본지의 노고를 치하하며 유 족회와 본지의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시민사회수석 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역할이 기대된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와 용산청사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궂었던 날씨가 개어 파란 하늘을 보 이는 것이 아닌가! 청명한 날씨처럼, 부디 대한민국 의 앞날에, 갑진년 용의 해에 걸맞는 힘찬 비상(飛翔) 이 있었으면 하는 기원을 안고 밖으로 나왔다. 황수석이 1월 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을 방문하여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대담하고 있다(법보신문 제공). 황수석이 1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 복회·독립유공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