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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학교 아담스관
이 건물은 계성학교를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담스(James E. Adams)가 자기 가문의 유산으로 1908년에 건축한 서양식 교사이다. 설계와 감독은 아담스가 직접하였고, 공사는 중국인 벽돌공과 일본인 목수들이 담당하였다. 건물에 사용된 창호 재료, 유리, 위생, 난방시설 등은 미국에서 가져왔고, 붉은 벽돌과 함께 쌓은 석재는 1907년 대구읍성을 철거한 성돌이다. 건물은 붉은 벽돌 2층에 한식기와를 올렸고, 건립 당시 내부에는 4개의 교실과 강당이 있었으며, 정면에 계단실이 있었고, 바닥은 목재 장마루판이었다. 평면은 장방형으로 동쪽 정면에 종탑, 서쪽에 출입구를 마련하고, 현관 홀과 연결되는 중복도의 양쪽에 교실을 배치하였으며, 2층은 통칸으로 구성하였다. 지붕형태는 한국의 전통적 요소로, 벽면구성은 서양의 고딕식 분위기를 표현한 한양절충식 건물이다. 이 건물은 영남 최초의 서양식 교육을 담당하는 양옥교사라는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대구의 개신교회사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한식과 양식 건축을 절충한 구성 수법과 외관 구성, 벽돌조적법 등은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