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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고향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동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 이 곳 군산시 월명동은 ＜8월의 크리스마스＞(우노필름, 차승재 제작, 유영길 촬영, 1998년)가 촬영된 곳입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한석규, 심은하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와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주차 단속원이 초원사진관에서 만나 시작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3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하여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영길 촬영감독의 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일반적인 멜로드라마의 관습과 다르게 관객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절제된 연출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랑을 담아내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