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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4년 2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한 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그 자체에 관해 남긴 스토리가 별로 없다고 한다. 특 히 대부분의 문서나 책 등의 문자기록은 한자가 많 아 해독이 어렵고 보관상태가 나쁘다고 했다. 더구 나 독립운동 관련 자료는 일제 당국자들의 검열이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몰래 보관했기 때문에 대부분 상태가 좋지 못했다. 한관장이 독립운동 관련 대표 자료로 제시하며 설명한 상해판(上海版) 독립신문 창간호 역시 상태 가 매우 좋지 않았다. 한관장은 자랑할만 한 독립운 동 관련 유품으로 안중근 의사의 ‘국가안위 (國家 安危) 노심초사(勞心焦思)’ 유묵을 꼽았다. 그리 고 현재 전시중인 전시코너 앞에서 친절한 설명 을 덧붙였다. 안의사의 유묵은 모두 56점으로 알 려져 있는데, 무려 12점의 진본 유묵이 역사박 물관에 위탁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정말 자랑할 만 하다고 여겨졌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저서 『Japan Inside Out』 역시 요즘 구하기 어려운 진 귀본이라고 알려줬다. 6척 장신의 한관장 목소리 는 은근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배어 있는 듯 했다. 한관장 부임 이후 달라진 전시 내용이 있는지 묻자, 한국현대사 관련 전시 내용의 일부를 교체 했다고 했다. 1970년대 경제발전의 상징인 포항 제철과 현대자동차, 전자 및 반도체산업 관련 유 물, 독일 탄광노동자와 간호사 파견,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원양어업 관련 전시 내용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전시패널을 보니 전자제품 조립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공 등 산업화과정에 서 열심히 뛰고 있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뉴질랜드에서 어렵게 구했다는 현대자동차 수 출 ‘포니자동차’ 앞에서는 몇 대 남지 않은 유물이 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생산된 지 40년이 넘은 자동차의 상태가 의외로 좋았다. 종 래 전시는 너무 텍스트 중심으로 너무 많은 내용을 전시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해서 중요 전시품 위주 로 조금씩 수정 · 보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준비중인 특별전 역사박물관은 지난 해 9월 22일부터 12월 말까 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동행’을 개최했다. 그런  부임 이후 교체된 전시판과 유물 앞에서 내용을 설명하는 한관장 현대자동차의 첫 수출자동차 ‘포니’ 앞에 선 한관장(역사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