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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박종선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소장 19 만나고 싶었습니다ㅣ 박종선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소장 유관순연구소 2000년 10월 설립, 광복 80주년 활약 기대돼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어야 유관순 열사는 비폭력 투쟁과 3·1정신의 상징 ‘기독교정신 실천한 세계적 여성독립운동가’ “유관순연구소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4년(갑진년), 한 해가 저물고 있었다. 다가오는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우리 민족이 일본제 국주의의 사슬에서 풀려난 지 꼭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특히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여 대한제국을 이른바 ‘보 호국’, 반(半)식민지국가로 전락시킨 ‘을사늑약(乙巳勒約, 제2차 한일의정서)’이 강요된 지도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처럼 광복 80주년으로 의미있는 2025년 초에 즈음하여 본지는 충 남 천안에 있는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의 박종선(朴鍾仙) 소 장을 만나보기로 했다. 엄중한 국내외 정세와 누란의 국가위기 속에서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찾기 위 해서였다. 유관순연구소는 2000년 10월 설립되어 어느덧 설립 24주년 이 되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나 대학에 많은 연구소가 설치 되어 있지만, 한 개인,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 연구를 내세운 연 구소는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가 유일하다. 더구나 지방의 중소규모 대학에서 20여 년이 넘는 기간동안 꾸준히 관련 연구 와 교육, 학술대회와 지역 사회 봉사 등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현창하고, 그와 관련된 기독교적 가치 박종선(朴鍾仙) 소장은 1961년 충북 충주에서 태 어났다.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 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부터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 며, 2018년 9월부터 유관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 다. 법무부 남북법령연구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균 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 보훈부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위원으로 활동하 고 있다. 『증명력 판단기준』(한국학술정보, 2009 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형사소송법』 (윤성사, 2021), 『신 법학개론』(박영사, 2017, 공 저) 등의 저서와 「일본의 안중근 재판에 대한 절차 적 부당성에 대한 재검토」(『평화학연구』 15-14, 2014), 「북한 형사소송법상 예심제도와 인권」(『평 화학연구』 17-3, 2016), 「유관순 및 3·1운동 관련 언론보도 분석을 통한 인식 활성화 방안」(『유관순 연구』 24, 2019)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인터뷰ㅣ장세윤 월간 『순국』 편집주간 글 · 사진ㅣ편집부(일부 사진 유관순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