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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바다를 품고
당신과 함께한 날들은
눈물로 곳곳을 적시다.
이내 가슴에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바람이 거센 날에는
하릴없이 그대가 솟구치고
수심을 모르는 물살은
심장 곳곳을 헤집습니다.
그리움이 파도처럼 요동치는 때
방파제 없이 맞는 당신 목소리
바랄 잘 날 없는 바다는
매일 가슴에 흐르나봅니다.
당신 혼(魂)과 희생에 젖은 채
오늘도 고개 숙려
그대 흔적, 물살에 흘려보냅니다.
글. 윤종환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고 뜨것운 심장으로 동료를 사랑하던 고인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해양경찰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인천해양경비안전서 뜰어 像을 세우다.
2016.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