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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 19 남학도서관’의 기반을 구축하며. 호남학도서관을 시 · 도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강화하겠다 고 역설했다. 다만, 현재 호진원의 예산과 시설, 연구 인력 등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했다. 안동 한국국 학진흥원의 경우 예산이 약 400억(안동시 19억, 경 북 54억 출연금)인데 반해, 호진원은 광주 · 전남이 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했다고 한다. 그나마 대 부분의 사업은 국비(약 23억원)를 확보해서 추진중 이라고 했다. 듣고보니 확충이 시급해 보였다. 특히 보다 나은 대내외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는 독립된 청사가 시급하다고 현실적 어려움을 토 로했다. 실제로 호진원은 광주시 중심가에서 떨어진 광주광역시 산하 광주인재교육원 건물의 일부를 빌 려 쓰고 있었다. 대표적 국학진흥기관 5개(앞의 2개 기관 외에 한국학호남진흥원, 율곡연구원[강릉], 한 국유교문화진흥원[논산]) 중에 호진원만 독립 청사 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광주 · 전남 지자체에 독립 청 사의 신축과 더불어 출연금 증액과 인력증원을 요청 중에 있다고 했다. 홍원장은 이러한 구조적 난제가 해결되어야만 이른 바 ‘3대 국학진흥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30여 년이 넘는 동안 교육자 · 학자로서, 또 연 구행 정가로서 한 길을 걸어온 홍원장의 포부는 매우 야 심차며 그럴만한 충분한 명분과 논리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제 홍원장이 임기동안 그 밑바탕을 깔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전라남도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 신청’ 사업 참여 지난 3월 5일 전라남도는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 굴 및 서훈 신청 설명회’를 열고, 미서훈 독립운동 가 2,456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 면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2022년 10월부터 역점 추진한 독립운동 미서훈자 2단계 발굴사업 결과 총 2,456명을 발굴하여 전남이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 을 증명했다고 한다. 이 사업에 홍원장도 개인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이에 호진원에서도 전라남도의 이러한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 또는 협력하는 사업이 있 는지 궁금했다. “사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전남이 독립 전남도에서 건립 중인 ‘남도의병박물관’ 조감도(전라남도 제공)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독립운 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홍영기 원장. 전남도에서 건립 중인 ‘남도의병박물관’ 조감도(전라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