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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19 요근에 적극적이다. 끝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 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나 사업이 있다면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 관련기관, 대한민국 국민들께 할 말이 있다 면? 이와 관련하여 김원장의 의견 을 들어보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패스트 팔 로워(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 로서 이른바 선진국들이 걸어간 트랙을 뒤따라가고 국가브랜드지수, 국가경쟁력지 수, 소프트파워30지수 등 선진국들이 설정한 지표 를 따라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문화강 국으로 우뚝 선 현재의 상황에서 문화분야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봐요. 현 정부의 문화비전은 문 화매력국가입니다. 이에 연구원 기초 과제로 문화역 량지표개발 연구를 포함시켰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가 설정한 문화역량지표를 갖고 전세계 국가들의 문 화매력도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으면 좋겠습니다. 마 침 대한민국의 민주화 · 산업화 · 근대화의 중심적 공 간인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매년 새해 초에 청와대에 세계 주요국 문화정책 담당자들 을 초청해 ‘올해의 문화매력국가’ 베스트 3, 혹은 베 스트5를 발표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김원장의 꿈은 참으로 담대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보였다. 이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해본다. 관광은 기본적으로 국제교류를 내포하고 있다. 한 류를 통해 많은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오고 있지 만,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 지만 여전히 한국은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한국에 대한 이미 지를 드높일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원장은 취임식에서 ‘설렘’과 ‘떨림’ 그리고 ‘울림’ 이란 키워드를 강조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우리 국민과 세계시민에게 설렘과 떨림, 울림을 선사하는 ‘문화 매력 국가’로 도약하는 데 함께 하자는 것이었 다. 참으로 ‘매력적인 슬로건’이나 방침이 아닌가 하 는 생각이 들었다. 근본적으로 문화의 핵심은 사람 이라고 한다. 그는 정부 정책을 제안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구성원들을 독려하면서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김원장의 말에는 힘이 있고, 자신감이 있었다. 김 원장의 생각이 임직원들과 잘 어울려 구체적 결실을 맺을 것을 기대하면서 원장실을 나섰다. ‘문화영향 평가의 오늘과 내일’ 주제 심포지엄(202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