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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설훈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19 출소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 5 · 18민주화운동이 터지 자 5월 29일 고려대 · 서울대 학생들을 조직 해 광주 진상규명 시위를 벌이다가 수배자 가 되었고 곧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경 찰이 억지로 나를 끌어들인 것이 바로 ‘김대 중 내란음모사건’이었죠. 당시 알지도 못했 던 김대중 선생을 옹립해 내란을 일으킬 음 모를 꾸몄다는 것이었지요. 같은 사건에 묶 여 재판을 받으면서 김대중 선생을 알게 되 었고, 여기서 김대중 선생의 민주화에 대한 신념과 조국에 대한 애정, 정확한 기억력과 막힘없는 발언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나온 뒤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활동을 하다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인연으로 1985년 귀국한 김대중 선생 의 비서로 발탁되었지요.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면서 꾸준히 활동해오다 지금까지 오게된 것이 지요.” 그래서 그럴까? 설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과 휘호가 자랑스럽게 걸 려 있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으로 국방 안보분야 활동에 주력 설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 동하고 있다. 지난 연말 북한 ‘무인기’ 사건으로 대한 민국의 국방태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가 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의 의도가 무 엇인지, 또 우리 국군의 대응태세나 전력 강화를 위 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물었다. “북한의 의도는 기본적으로 정찰 업무 수행을 위 해 무인기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대통령 의 용산 집무실 이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무인기를 보냈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또한, 서북도서 정찰 등을 위해 서해쪽으로 무인기 여러 대를 보냈 지요. 이번 무인기 사건을 계기로 북한은 우리 군이 과연 무인기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대처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 다. 우리군은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전 력화, 대응 태세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합니 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더라도 단순히 총이 나 전차를 이용한 재래식 전쟁에서 무인기와 AI로 이루어진 현대식 전쟁으로 변화하고 있는 양상을 살 펴볼 수 있습니다.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요. 이제 우리 군도 체계적인 무인기 대응 전략을 갖 춰야 합니다.” 그러면서 국방위원회 활동 관련 포부도 자연스럽 게 이야기한다. “21대 국회에 들어온 후 전반기 · 후반기 국방위원 으로서 활동 중입니다. 국방위원으로서 늘 강조했던 지난 2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질의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