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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돈 종
20세기
1900년 제작된 이 종은 국채보상운동을 제안한 서상돈 아우구스티노와 정규옥의 부인 젤마나가 공동으로 기부한 것으로, 두 사람의 세례명을 때 "아우스딩 젤파나 종'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계산성당 종탑에서 울려 퍼진 이 종은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키워낸 서상돈의 신앙과 실천이 깃든 공간의 상징이자, 지역 가톨릭공동체의 나눔과 헌신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이 종은 새로운 터전인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으로 이전되어, '서상돈 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올림을 이어갑니다.
대구대교구의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협조, 삼보모터스 이재하 회장의 따뜻한 나눔과 후원으로 이곳에 전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