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page
181page
우리 배달민족의 시조는 단군이시니 상제 환인의 손이요 환웅 천왕의 子이시다. 堯○戊辰(요○무진)에 조선 강역을 차지하고 왕이 되시고 虞夏(우하)를 거쳐 殷武丁王(은무왕) 8년 을미에 阿遠山(九月山:아원산(구월산))에 들어가 神(신)이 되셨다고 한다. 그후 箕子(기자)로 이어지고 漢高祖(한고조)에 의해 四郡(4군)이 되었고 이어 三韓(삼한)이 鼎立(정립)되었다가 신라가 唐勢(당세)를 빌려 三國(삼국)을 통일하여 융성을 극하였고 고려로 조선으로 연면히 단일민족 통일국가로 이어져왔도다. 그러나 국운이 일시 否塞(비색)으로 島夷强占(도이강점) 36년만에 천우신조로 광복을 보아 이제는 자주 민주 대한민국으로 세계만방에 뚜렸이 기 존재를 과시하게되었다.
이 떄에 즈음하여 우리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신명을 초개같이 바치신 호국영령과 각종 재난으로 終命(종명)하신 有主(유주) 無主(무주)의 혼백들에게 哀心(애심)으로 哀悼(애도)와 追慕(추모)를 드리는 丹誠(단성)의 意表(의표)로 이 비를 세읍니다. 在天(재천)의 魂靈(혼령)이시여 굽어 살피시고 부디 명복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