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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5년 5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장 수원 · 화성 지역사 · 전시 전문가 한동민 신임 관장은 오랫동안 수원·화성 지역사 등 한국근현대사 연구·교육·전시 업무에 종사하다가, 새 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장으로 일하게 된 것이 다. 그 배경이나 동기가 궁금했다. 화성시독립운동기 념관과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 경위를 들어 보았다. “사실 제 고향은 1919년 4월 3일 수원의 장안 · 우정 면 3 · 1운동의 첫 움직임이 시작된 곳인 주곡리입니 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늘 이야 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도 사학과 로 진학했고, 역사 연구에 뜻을 두고 한국근대사 · 민족 운동 전공으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고 향인 수원 · 화성 관련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계속 공부하 며 수원시에서 지역사 관련 연구와 실무를 맡다보니 수원의 지역사 관련 박물관의 여러 직책을 맡게 되었 지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이런 실무 경력을 바 탕으로 고향과 관련된 일을 계속 하고싶어 공채를 거 쳐 올해 1월 1일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한관장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는 부탁에 익숙한 말투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일제강점기 화성사람들 의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격렬했던 화 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그 전 부터 있던 ‘제암리3 · 1운동 순국 기념관’을 확장 이전 하여 2024년 4월 15일에 개관했습니다. 현재 화성시 는 당시 행정구역상으로는 수원군에 속하기도 했지 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화성출신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문화 및 교육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옛 수원 지역인 현재 화성 지역독립운동의 역 사와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을 집중적 으로 조명하여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독립운동가 들의 노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 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의 전시구성과 강조하는 가치 장신이면서도 친근한 인상의 한관장은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우리 기념관은 현재 세개의 전시실로 운영되고 있 습니다. ‘상설전시실’ 외에도 매년 화성독립운동의 다 한동민 관장의 저서 『수원을 걷는다』‘근대 수원 읽기’ · ‘수원 독립운 동 현장을 찾아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발간한 전시도록과 어린이용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