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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4년 9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태헌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고, 심지어 상반되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 오랫동안 역사학 연구에 매진해온 중진교수, 석학 이 터득한 역사의 교훈, 지혜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 “저는 집단지성을 믿지만 집단몰지성(集團沒知性) 이 지배하던 시대가 많았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된다 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류가 지향해야 할 ‘평화와 민 주주의’를 위해 이러한 문제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 에서 부제를 달았습니다.”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과 ‘뉴라이트’ 계열 기관장 인사의 문제점 최근 상당수 외국학자와 일본학자, 일본 우익계열 인사들은 물론, 일부 국내인사들도 소위 ‘식민지 근 대화론’적 인식과 주장을 펴는 경우가 늘어나는 듯 하다. 이른바 일본의 ‘조선’ 식민지 통치로 오히려 식 민지 시절 조선이 ‘근대화’되고, 조선인(한국인)들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등장 이후 이 른바 ‘뉴라이트’계열로 분류되는 인사들과 관련 학 자들의 움직임이 노골화하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이번 8·15 광복절에 맞춰 『반일종족주의』 의 공저자인 정안기가 『테러리스트 김구』라는 책을 발간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듯 이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 재단에 이어 독립기념관마저도 이른 바 ‘뉴라이트’ 계열, 혹은 관련 인사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기관장 으로 임명되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윤석열 정부의 일련의 인사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사실 학자들은 상상력을 넓히기 위해 헌법과 다 른 생각도 할 수 있지요. 저만 해도 다른 운동세력을 평가절하하고 나아가서 해방 후 정국을 엇나가게 하 는 역할을 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법통론의 외연을 넓 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임시정부의 활동이 학술세미나에서 토론 중인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들역사문제연구소 전경(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