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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4년 4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 한국학호남진흥원, 3대 국학진흥기관으로 자리잡 아야 한국학호남진흥원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 동으로 출연하여 ‘호남학’을 진흥하기 위해 2018년 에 설립한 기관이다. 호진원은 호남권의 종가와 명 문가, 그리고 서원과 사우(祠宇) 등에 소장된 고문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연구자는 물론 시 · 도민 께 공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 역사를 빛낸 호남의 인 물들을 재조명하여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양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홍원장은 취임에 즈음하여 호남의 다양한 기 록유산, 예컨대 일기 그림 글씨 사진 등을 널리 수집 하고, 이를 토대로 ‘호남학아카이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유 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호남의 아름다 운 자연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누정·원림(園林) 및 향 약 관련 문화자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리 연구를 심화하고, 민족문화의 균형발전과 호남한국학의 전통을 미래로 잇는 플랫 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원대한 구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홍원장께 재임기간 중에 특히 중점적으로 추 진하는 주요 사업이나 한국학호남진흥원 관련 중장 기 구상이 있는지 물었다. “호진원을 3대 국학진흥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 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 경북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에 걸맞는 위상 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조직과 시설, 사 업 등에서 그러해야 합니다. 아울러 호남의 정체성 을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 니다. 이른 바 ‘의향 · 예향 · 미향’으로서의 역사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죠. 구체적으로 는 호남권 고문헌 자료뿐 아니라 서화 · 사진 · 영상 · 도 판(圖版) 등 근현대 시기의 다양한 자료를 발굴, 수 집, 보존하여 호남학아카이브를 구축할 것입니다.” 홍원장은 이를 위해 오로지 기증으로 특화된 ‘호 한국학호남진흥원 입구 김영록 전남지사가 1월 8일 전남도청 접견실에서 홍영기 한국학 호남진흥원 3대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 다(연합뉴스 제공). 한국학호남진흥원 자료실에서의 홍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