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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길 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 값진 피로 얻은 새 삶, 자일리수복기념탑 포천에는 지난 세기 가장 큰 기븍이었던 한국전쟁의 상흔이 많습니다. 꼭 기념해야 할 전적기념물 중에는 자일로 수복기념탑도 있습니다. 해방 후 일부 지역은 38선 이북 당이었기에 북한의 통치하에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한참동안이나 이곳 일대는 북한의 점령지였습니다. 그러다가 1951년 3월 24일 이르러 유엔군의 반격 작전으로 완전한 수복이 이뤄졌습니다.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듬해, 이승만 대통령은 포천 일대를 되찾는 데 혁혁한 곳을 세운 이들을 기억하며 직접 친필휘호를 씁니다. 영북면 자일이와 두평리 두곳에 세워진 수복기념탑은 이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탑의 제막식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당시 전쟁영웅이었던 카터비 중장, 최영희중장이 모두 참석했다고 하니 매우 역사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사료에 따르면 원주민, 이주민의 농지개간, 주거지 마련 과정에도 군의 도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복 기념탑앞에서 평소 떠올리기 힘든 '국가', '민족'의 믜미를 되새겨 봐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