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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장 17 만나고 싶었습니다ㅣ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장 3 · 1운동 현장 주곡리 출신, 제암리 · 고주리 이야기 늘 듣고 자라 ‘3 · 1혁명기념관’ 건립, 3 · 1운동 관련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필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 일제 만행 널리 알려져 부근 고주리에서 6명 학살된 사실은 잘 몰라 “화성시 독립운동 제대로 알리고 선양할 것” 작년 4월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개관 직후인 작년 7월 그곳을 방문해보니 상당히 큰 규모에 전시 내용도 알차 우리 국민과 학생들이 가볼만 한 명소였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암리사건’의 현장과 가 까워 그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올해 1월 초 한동 민 전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화성시 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문화유산과에 편제했던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을 화성독립운동사업소로 확대하면서, 지난 1 월 1일 한동민 관장을 초대 민간 관장으로 임용했다고 한다. 이에 본지는 한동민 관장을 인터뷰하고, 화성시 독립운동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관련 내용을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하 게 되었다. 한관장은 개관한 지 채 1년이 안된 화성시독립운동 기념관 관장과 화성시의 독립운동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화성 시독립운동기념사업소 소장을 겸직하여 매우 분주한 상황인데 도, 선뜻 인터뷰 요청을 수락하였다.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순국선열 추모제' 개최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 한동민 관장을 지난 4월 17일(목) 오후 김대중 본지 편집위원과 함께 만났다. 한동민(韓東旻) 관장은 1964년 경기도 화성시 (옛 수원시) 우정읍에서 태어났다. 3·1운동의 격렬 한 항쟁지였던 주곡리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학 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일제강점기  사회운동과 근대불교사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 다. 2004년 수원시 문화관광과 전문위원을 시작 으로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와 학예팀장을 거쳐  2016~2024년 수원화성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1996년 수원시사 편찬에 관여한 것을 시작으로 현 재의 화성시를 포함한 옛 수원군에 대한 지역사 연 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화성시독립운 동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경기 도 전통사찰을 찾아서』(2005),『수원을 걷는다 -  근대수원 읽기』(2012), 『수원을 걷는다 - 수원독 립운동 현장을 찾아서』, 『불교계 독립운동의 지도 자 백용성』(2018), 『필동 임면수 평전』(2024) 등이  있다. 인터뷰ㅣ장세윤 월간 『순국』 편집주간 글 · 사진ㅣ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