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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 칼럼 • ‘순국선열추념관’ 건립 단상(斷想) 17 중근의사 이등박문 저격상 ⑦순국선열 의병 체 포상 ⑧청산리 전투상이 그것이다. 추념탑의 주제 구성이 된 부조 또한 ‘순국선열추념관’ 전 시공간에서 반드시 전시주제로 삼아서 그 내용 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순국 선열추념탑에서 지향했던 순국선열 추념의 개 념을 ‘순국선열추념관’ 위패봉안실을 거쳐 전 시실·영상실에서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 는 전시콘텐츠를 개발하여 적용해야 할 것이 다. 이를 위해서는 전시유물 획득을 비롯한 전 시콘텐츠 실시설계 및 제작 설치 예산을 판단 하여 추가로 획득해야 할 것이다.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을 제안한 지 17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드디어 실시설계가 나왔다. 풍찬노숙의 여정 속에서 항일독립군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조국광복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 저력으로 대한민국을 탄생시켜 오늘에 이르렀 다. ‘순국선열추념관’이 대한민국의 성스런 장 소(聖所)로 거듭나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 ‘순국선열추념관’이 개관하게 되면 같은 서대 문독립공원 내에 위치한 순국선열추념탑으로 부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이 하나의 문화권역을 이루게 된 다. 서울 도심의 한가운데에 순국선열을 기억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새롭게 탄생하게 될 것이다.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으로 서대문독 립공원이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성지(聖地) 로 거듭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육사 사학과 교수, 서강 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전쟁기념관 학예부장, 부천시박물관 관장을 지냈으 며, 현재 월간 『순국』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 예』, 『어재연장군과 신미양요 연구』, 『국외 소재 19세기의 군사유물 연구』  등의 저서(공저)를 펴냈다. 『순국』에 「미국 애리조나기념관을 통해서 본 추 모의 방향성」(374호, 2022.3),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을 위한 제언」(378호,  2022.7),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돌아보며」(390호, 2023.7), 「이야 기가 있는 땅 · 경기도 부천」(394호, 2023.11), 「‘의병의 날’ 단상(斷想): 의병– 독립군–광복군–국군 창설과 그 의미」(401호, 2024.6) 등의 칼럼 및 논고를  게재하였다. 필자 김대중 순국선열추념탑(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