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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김용태 국회 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17 보훈부’로 승격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보훈부가 어떤 방향에서, 어떤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출범 1년 반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국가보훈부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어떤 입장인지 궁 금했다. 아울러 현재 순국선열이나 독립운동가, 그 후손 등에 대한 관심이나 예우가 상당히 소홀한 것 이 현실인데,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질문했다. “현 정부에서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킨 것은 현 재 국가보훈 업무를 더 높은 수 준에서 체계화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됐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보훈 정책의 역사와 현재의 보 훈체계를 보면, 그때그때 보완 되고 변경되어 오면서 체계적이 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 련하여 핵심가치의 위상 정립이 중요하다고 봐요. “독립정신으 로 나라를 세우고, 호국정신으 로 나라를 지켰으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대한민국을 발전시켰 다.” 이렇게 보는 통합적 역사관 이 필요하다고 봐요. 저는 여기 서 독립·호국·민주화를 위해 헌 신하고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국 가가 올바른 보훈을 하는 것이 마땅한 예우이며, 또한 대한민 국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있기에 매우 중요한 ‘정치적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국선열 유가족에 대한 예우는 시간이 많 이 흘렀고, 정치적으로 호국과 민주화 분야에 비해 소외되어 왔기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 2015년 「독립유공자법」 개정 으로 독립유공자의 가장 가까운 직계비속(卑屬) 중 1 명이 이 법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순국 김의원(왼쪽)이 10월 24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질의하 고 있다(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김의원(가운데)이 10월 21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 영태 서울대병원장과 함께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 설치된 고(故) 이건희 회장의  부조상에 대해 최은화 소아암ㆍ희귀질환 지원사업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