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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이명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 17 참으로 시원한 답변이다. 상당히 쉽게, 그리고 가 까이 와닿는 느낌이다. 중진 의원다운 ‘좋은 정치’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희망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역사문제에 큰 관심, 주변국 역사왜곡 대책 필요 그동안 국회(19대)에서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특히 최근(2020년 12 월)에 ‘역사왜곡대책특위’구성을 위한 ‘국회법 일부개 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률안을 대 표발의한 계기나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근래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과의 역사갈등 문 제를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고 국민들의 숙원사업 이라 할 정도로 골이 깊지요. 중국과는 ‘동북공정(工 程)’ 문제를 넘어 최근 ‘문화공정’까지 발생한 상황이 고, 일본과는 강제 동원부터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같죠. 국회는 이러한 중 국 · 일본 역사 왜곡 문제를 대처하고자 2013년 6월 13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동북아역사왜곡대 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했고, 2015년 9월부 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이 위원회를 다시 운영했 지요.” “그러나, 지속적인 동북아 역사왜곡 의도 등을 고 려했을 때, 임시위원회가 아닌, 상설특별위원회를 구 성 ·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일본과 중국은 최근까지도 역사 왜곡 행위를 지속적으로 이 어가고 있으며 그 정도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봐 요. 이에 2020년 12월에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 원회를 상설특별위원회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국 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현재 국 회 운영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데, 통과시키기 위 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의원은 기본적으로 ‘역사문제의 중요 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고 정치 지도자들의 인식 또한 미흡하다고 아쉬워했다. 독도 등 현안문제가 제기되면 그때 그때 반짝 관심, 일시 적 대책 강구일뿐, 잠시후 잊혀지고 지워지고 만다 는 것이다. 범정부적 차원의 역사대책을 새롭게 세 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역사전쟁’에서 우리 가 밀리고 있고, 보다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미래 역사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일부 외국학자와 일본학자, 일본 우익 계열 인사들과 일부 국내인사들이 소위 ‘식민지근대 화론’적 인식과 주장을 펴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 다. 일본의 ‘조선’식민지 통치로 오히려 식민지 시절 조선인(한국인)들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왜곡된 주 장이다. 독립운동사 등 역사교육도 소홀해지고 있다. 이의원에게 국회 차원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그 방안을 들어보았다. “평소 역사 문제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두고 있습 니다. 최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행위를 규 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내용은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왜곡하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회피하거나 기술이 삭제된 초등학교 교과서를 승인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이죠.” 실제로 그는 지난 6월 13일 국회 외통위 법안심사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 역 사왜곡 규탄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