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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17 된 ‘한류’는 K-pop과 영화, 그리고 웹소설, 웹툰, 애 니메이션 등으로 장르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콘텐 츠 수출의 관련 산업 견인 효과가 대단하죠. 한류의 영토도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계속 확대되어 지금은 미국과 유럽까지 뻗어나갔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도 변했 습니다. 변방의 특이한 문화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 들어 내고 있는 문화로 말이죠.” 그러면서 한국사회의 부족한 점도 지적하는 김 원장. “아쉬운 점이라면, K-컬쳐의 위상을 너무나 자극 적으로만 소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영화가 상을 탔다던가 어떤 음악이 세계 1위를 했다는 소식 은 크게 반기지만, 정작 K-컬쳐의 역할과 가치가 얼 마나 큰지, 그것이 국가브랜드에 얼마나 기여를 하 고 있는지는 잘 인정을 안 하는 거 같아요. 특히 K- 컬쳐의 핵심인 대중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문화매력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정책 이 외부에 ‘울림’으로 퍼트려져야 한다고 강조 한다. 이를 위해 ‘문화와 관광, 콘텐츠 연구의 세계화를 확 대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설명한다. 현재 연구원은 국립대만예술대학교,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 컬럼비아 캠퍼스, 베트남관광개발연구 원, 세계관광기구(UNWTO), 일본교통공사, 중국여 유(旅遊)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연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김원장은 주로 아시아권에 머물러있는 연구협력을 문화 · 관광 선진 국인 유럽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했다. 국외 업무협약 확대를 통한 주요국과의 국제 문 화 · 관광 정책 교류 등을 통해 연구원의 전문성과 연 구 성과를 국내외로 확산하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구성원 들과의 소통과 목표 공유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한 다. 김원장의 말에 정말 공감이 갔다. 그래서 그런지 김원장은 취임 이후 거의 두달간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고 한다. 구성 원들과의 소통에 진심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 중 국제관광 온라인 세미나를 마치고(2022.11.29)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식(202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