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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간문천 백운산 아래에 있는 간전면은 여순10.19사건 당시 제14연대 봉기군들의 주요 활동지역이자, 식량 조달 지역이었다. 간전면 논곡마을 출신 유격대장 박종하가 이끄는 봉기군은 1948년 11월 12일 간문국민학교에 주둔한 제12연대 하사관교육대를 습격하여 대원들을 생포해갔다.(사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에 제12연대 진압군은 봉기군을 추격하여 11월 20일경 간전면 소재 산간마을을 포위, 소개시켰다. 주민들을 간문국민학교로 끌고 가 구타,고문하며 남로당 가입여부, 반군 협조 등을 취조하여 학교 운동자 옆 간문천변에서 집단 사살하였다. 2007년 진화위 조사에에서 희생자 37명을 확인했는데, 여러 증언을 종합하면 약 90여명이 학살된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간문천변 사건'이라고 한다.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젊다, 손이 하얗다, 봉기군 짐을 옮겨주었다, 덩치가 크다는 등의 이유를 붙여, 또는 아무 이유없이 총살당했다고 한다.